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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증동

이 말은 알 속의 병아리가 껍질을 뚫고 세상밖으로 나올려고 힘쓸 때에 어미 닭이 입부리로 꼭 쪼이면 병아리가 알 밖의 세상으로 소리를 지르며 나온다는 말입니다. 알 속의 병아리 처럼 학생들도 어둠 속 세계에서 밝고 넓은 세계로 나올려고 노력할 때 시기 적절하게 문리를 터 주는 스승의 혜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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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준호(2017-12-06 06:30:51, Hit : 1, Vote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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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터의 공감 본능

제2차 세계대전 중 병력이 절대 열세였던 독일군이 파죽지세로 진격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보충병력 배치 원칙이었다. 미군은 한 병사가 죽거나 다치면 신병이 보충연대에서 무작위 차출돼 빈자리를 채웠다. 대부분은 잔뜩 겁에 질린 채 동료애를 느낄 틈도 없이 전선에 투입돼 며칠을 버티지 못했다. 반면 독일군 사령부는 병력의 첫 배치부터 사상자 보충까지 동향 출신 병사들을 한 부대에 배치하는 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병사들을 ‘유사 가족’으로 묶어주는 유대감을 중시한 것이다.(폴 에얼릭, <공감의 진화>) ‘우리’라는 동질 집단의 결속과 연민이 강할수록 ‘타자’를 향한 적개심과 전투 의지도 커졌으리라.
인간에겐 정반대의 심리도 존재한다. 19세기 미국 남북전쟁 당시 상당수 병사들은 지휘관의 눈을 속이고 ‘의도적 오조준’ 사격을 했다. 심지어 게티즈버그 전투 이후 전장에서 회수된 소총 중 90%는 총알이 장전됐으나 방아쇠를 당기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2차 세계대전 때까지도 적군을 겨냥해 총을 쏜 군인의 비율은 15~20%에 불과했다. 이 수치는 한국전쟁에서 55%, 베트남전쟁에선 90%로 치솟았다. 살인에 대한 본능적 거부감과 죄책감을 완화하려는 군대의 치밀한 노력 덕분이었다.(데이브 그로스먼, <살인의 심리학>)
앞서 1차 세계대전 첫해인 1914년 12월25일, 벨기에 전선의 영국군과 독일군 병사들이 언제 치열한 교전을 벌였냐는 듯 무기를 내려놓고 카드놀이와 축구 경기까지 즐기는 바람에 군 지휘부가 발칵 뒤집혔다. 동화책 전설 같은 ‘크리스마스 휴전’은 단지 일회성 해프닝이었을까? 동물적 생존 본능이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에서도 인간은 본질적으로 배타적 증오보다 공감과 연대에 가깝게 설계된 건 아닌지. 진화생물학, 진화심리학이 어떻게 설명을 하든, 그런 태도가 모두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힘이라고 믿는다.




주권자를 위한 선거는 없다 서복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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