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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증동

이 말은 알 속의 병아리가 껍질을 뚫고 세상밖으로 나올려고 힘쓸 때에 어미 닭이 입부리로 꼭 쪼이면 병아리가 알 밖의 세상으로 소리를 지르며 나온다는 말입니다. 알 속의 병아리 처럼 학생들도 어둠 속 세계에서 밝고 넓은 세계로 나올려고 노력할 때 시기 적절하게 문리를 터 주는 스승의 혜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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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호(2007-03-29 23:48:57, Hit : 2351, Vote : 333
 서정주 시인의 시 <신부>의 바탕이 되는 황씨(黃氏)부인당(婦人堂) 전설

황씨(黃氏)부인당(婦人堂) -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망부석 설화의 일종)


  경상북도 영양군(英陽郡) 일월면(日月面)에 위치한 일월산의 험준한 정상 못미처 약 백여 미터의 곳에 황씨부인당이라고 하는 법당이 있다.
  그 곳에는 부인당 외에 산령각 및 일월 천지당이 있는데 자식을 낳기를 원하는 여인들의 발걸음이 그치지 않는다고 한다.
  한데 이 황씨부인당이 생기게 된 유래는 다음과 같이 전해져 오고 있다.
  아득한 옛날.
  일월산 근처 자리목이란 마을에 사는 황씨 집안에 한 처녀가 있었다.
  그 처녀는 나이가 차서 이웃 마을의 정씨 집안으로 출가를 하게 되었다.
  이윽고 큰 잔치가 벌어졌다.
  황씨 집안과 정씨 집안은 잔치 손님으로 법석댔다.
  날이 어두워지자 신방을 차렸다.
  신혼 초야는 마침 달이 밝았다.
  신부를 신방에 두고 뒷간에 다녀오던 신랑은 신방의 창문에 비친 칼날 그림자를 보았다.
  "앗!"
  신랑은 나직이 비명을 질렀다.
  그에게는 연적이 있었던 것이다.
  '아니, 저놈이 나를 죽이려고 들어왔구나.'
  겁을 먹은 신랑은 그대로 줄행랑을 치고 말았다.
  그러나 칼날 그림자는 사실은 대나무잎 그림자였던 것이다.
  신랑은 그 길로 먼 곳으로 달아나서 영영 돌아올 줄을 몰랐다.
  어찌된 영문을 모르는 신부는 첫날밤에 족두리도 못벗은 채 밤을 꼬박 세웠다.
  이튿날 아침, 신부집에서는 대소동이 벌어졌다. 신랑이 온데간데 없어졌으니 이만저만 큰일이 아니었다.
  신부의 부모는 머리를 싸매고 자리에 눕고 말았다.
  허지만 신부는 눈 하나 까딱하지 않고 신방에 그대로 며칠을 앉았다가 슬그머니 어디로인지 가 버렸다.
  일월산으로 들어간 것이었다.
  비장한 각오로 일월산으로 들어간 신부는 지금의 부인당 자리에 꿇어앉아 먹지도 마시지도 않은 채 세월을 보냈다.
  한편,
  먼 곳으로 줄행랑을 친 신랑은 그 곳에서 새 장가를 들어서 살림을 차렸다.
  그러나 괴이쩍게도 자식을 낳기만하면 이내 죽어 버리는 것이다.
  '이것 참 이상한 일이다. 내 전생의 무슨 업보로 이런 끔찍한 일을 자꾸 당한단 말인가?'
  신랑은 곰곰이 생각하던 끝에 점쟁이를 찾아갔다.
  "허허, 당신은 아주 몹쓸 짓을 했군."
  신랑의 사연을 들은 점쟁이는 한참 동안 산통을 흔들다가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었다.
  "네? 저는 나쁜 짓을 한 일이 없는데요."
  "아니야, 당신은 몹쓸 짓을 했어. 처녀 하나를 망쳐 놓았단 말이야."
  "네! 그러면..."
  신랑은 옛 신부의 생각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가 버리고 온 옛 신부의 원한 때문에 낳은 아이마다 죽어 버리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신의 옛 부인은 지금 일월산 중턱에서 도를 닦고 있소."
  점쟁이로부터 옛 신부의 현황을 알게 된 신랑은 부랴부랴 일월산으로 가 보았다.
  과연 그 곳에는 옛 신부가 있었다.
  그러나 옛 신부는 종시 입을 열려 하지 않았다.
  "부인, 내가 잘못했소."
  신랑은 황씨 부인에게 거듭 사죄를 했으나 황씨 부인은 끝끝내 들은 척도 안 했다.
  마침 그 곳 월자재(月字宰)에서 수도를 하고 있는 유 대사에게 청을 넣어 대사의 주선으로 황씨 부인이 오랜만에 입을 열게 되었다.
  허지만 바로 그 때였다.
  별안간 황씨 부인에게 안개가 서리더니 어느 틈에 한 줌의 재가 되고 말았다.
  "여보, 여보, 어찌된 일이오?"
  신랑은 슬피 울부짖으며 그 자리에서 떠날 줄을 몰랐다.
  그 후 신랑은 그녀의 원혼을 달래고자 그 자리에 황씨부인당을 짓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 황씨부인당에 대해서는 또 다른 유래가 전해 오고 있다.
  신랑은 불행히도 성불구자였다.
  첫날밤에 그것을 안 신부는 일월산으로 들어가 버렸다.
  어느 날, 신부는 문득 남편에게 현몽하여 자신의 소재를 알렸다.
  신랑이 그녀의 부모에게 사유를 고한 뒤에 일월산으로 가보니 신부는 완연히 옛 모습 그대로였다.
  신부는 신랑에게,
  "나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오. 비록 육체는 그대로 있으나 나는 혼뿐이오. 부디 나를 위하여 이 곳에 법당을 지어 주시오."
하는 것이었다.
  이렇게 간청을 하고 신부가 자취도 없이 사라져 버리자 신랑은 신부의 원대로 그곳에 법당을 세웠는데 그것이 바로 황씨부인당이라는 것이다.

출처 : http://blog.empas.com/ssaymy/6563387



강준호 (2007-04-02 15:17:27)  
서정주 시집 『질마재신화』(1975)의 맨 첫머리에 나와 있는 시 <신부>

新婦는 초록저고리․다홍치마로 겨우 귀밑머리만 풀리운 채 신랑하고 첫날 밤을 아직 앉아 있었는데, 新郞이 그만 오줌이 급해져서 냉큼 일어나 달려가는 바람에 옷자락이 문 돌쩌귀에 걸렸습니다. 그것을 新郞은 생각이 또 급해서 제 新婦가 음탕해서 그 새를 못참아서 뒤에서 손으로 잡아다니는 거라고 그렇게만 알곤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 버렸습니다. 문 돌쩌귀에 걸린 옷자락이 찢어진 채로 오줌 누곤 못쓰겠다며 달아나 버렸습니다.
그러고나서 四十年인가 五十年인가 지나간 뒤에 뜻밖에 딴 볼 일이 생겨 이 新婦네집 옆을 지나가다가 그래도 잠시 궁금해서 新婦 방문을 열고 들여다보니 新婦는 귀밑머리만 풀린 첫날밤 모양 그대로 초록저고리․다홍치마로 아직도 고스란히 앉아 있었습니다. 안스러운 생각이 들어 그 어깨를 가서 어루만지니 그때서야 매운 재가 되어 폭삭 내려 앉아 버렸습니다. 초록 재와 다홍 재로 내려 앉아 버렸습니다.
곽재구의 『내가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한 세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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